겨울철이 되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뇌졸중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뇌졸중은 골든타임 3시간 내에 치료가 이루어져야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응급 질환입니다. 뇌졸중의 초기 증상을 신속하게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한 이유이죠. 오늘은 뇌졸중의 원인, 초기 증상, 그리고 예방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겨울철 뇌졸중 위험이 왜 높아질까?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이 수축합니다. 이 과정에서 혈압이 상승하고 혈류가 원활하지 못해 뇌로 가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질 위험이 높아집니다.
겨울철 주의해야 할 주요 위험군
-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자
- 65세 이상의 노인
- 흡연자 및 과도한 음주자
- 가족력으로 뇌졸중 위험이 높은 사람
2. 뇌졸중의 종류와 주요 증상
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허혈성 뇌졸중: 뇌혈관이 막혀 혈액 공급이 차단되는 경우(약 80% 차지)
- 출혈성 뇌졸중: 뇌혈관이 터져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
뇌졸중의 FAST 체크법
- F (Face): 얼굴 한쪽이 마비되어 웃을 때 비대칭이 나타납니다.
- A (Arm): 팔의 힘이 빠져 한쪽 팔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 S (Speech): 말이 어눌해지거나 발음이 부정확합니다.
- T (Time): 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3. 뇌졸중 골든타임: 3시간의 중요성
뇌졸중이 발생한 후 첫 3시간 이내에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면 뇌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혈전을 녹이는 약물 치료(tPA)가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뇌졸중 발생 시 대응 방법
- 환자를 눕히고 머리를 약간 올립니다.
- 음식을 먹이거나 물을 마시게 하지 않습니다.
- 증상을 기록하고 119에 정확히 설명합니다.
4. 뇌졸중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뇌졸중은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으로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합니다.
- 혈압 관리: 하루 2번 혈압을 체크하고, 고혈압 약을 꾸준히 복용합니다.
- 식단 조절: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 규칙적인 운동: 일주일에 3~4회,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합니다.
- 금연과 절주: 흡연은 혈관 건강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 체온 유지: 외출 시 보온에 신경 쓰고,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대비합니다.
5. 뇌졸중 후유증을 줄이는 회복 방법
뇌졸중 후에는 재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언어 치료, 물리 치료, 작업 치료를 통해 신체 기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재발을 예방해야 합니다.
겨울철 뇌졸중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초기 증상만 잘 알아두면 골든타임 내에 적절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특히 혈관 건강에 취약한 중장년층과 고령층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오늘부터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주변 사람들과 뇌졸중 정보를 나눠보세요.
참고 자료
- 질병관리청: 뇌졸중 예방 및 관리 가이드라인
- American Stroke Association: Stroke symptoms and prevention
- 대한신경과학회: 뇌졸중 관련 학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