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리

침묵의 병, '고혈압' 관리법: 증상 없는 위험 신호를 알아차리기

헬스리즈 2024. 12. 21. 17:01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뚜렷한 증상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문제가 발견되었을 때는 이미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가 많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고혈압은 전 세계적으로 심뇌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이며, 심장병, 뇌졸중, 신장 질환 등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고혈압의 원인과 위험성, 그리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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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혈압이란?

고혈압은 혈관 내 압력이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140mmHg 이상이거나,
  • 이완기 혈압(최저 혈압)90mmHg 이상인 경우를 고혈압이라고 합니다.

정상 혈압과 고혈압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수축기 혈압(mmHg) 이완기 혈압(mmHg)
정상 120 미만 80 미만
고혈압 전 단계 120~139 80~89
고혈압 140 이상 90 이상

2. 고혈압의 원인과 위험 요인

고혈압은 1차성 고혈압2차성 고혈압으로 나뉩니다.

  1. 1차성 고혈압 (본태성 고혈압)
    • 명확한 원인이 없지만 나이, 유전, 생활 습관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 고혈압 환자의 약 90% 이상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2. 2차성 고혈압
    • 신장 질환, 내분비 질환, 약물 부작용 등의 특정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주요 위험 요인

  • 나이: 40대 이후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 가족력: 부모 중 한 명이 고혈압이라면 자녀에게 발병 확률이 높습니다.
  • 비만: 체중이 증가하면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집니다.
  • 과도한 나트륨 섭취: 짠 음식은 혈액량을 증가시켜 혈압을 상승시킵니다.
  • 스트레스와 음주, 흡연: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높이는 주요 요인입니다.

3. 고혈압이 위험한 이유: 합병증

고혈압은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쉽지만, 장기간 지속되면 혈관과 주요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킵니다.

  1. 심혈관 질환: 심장에 무리가 가면서 심부전, 협심증, 심근경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뇌졸중: 고혈압은 뇌혈관을 손상시켜 뇌출혈과 뇌경색 위험을 높입니다.
  3. 신장 질환: 혈압이 높으면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만성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망막 손상: 혈관 손상으로 인해 시력 저하, 심하면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고혈압 관리법: 생활 습관 개선이 핵심

1) 저염식 식단 실천

  • 나트륨 섭취를 줄이세요. 하루 2g 이하가 권장량입니다.
  • 짠 음식 대신 허브, 향신료를 활용해 풍미를 더해보세요.
  • 가공식품(햄, 라면, 소스류) 섭취를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2) 체중 관리

  • 체중을 5kg 감량하면 혈압을 상당히 낮출 수 있습니다.
  •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을 주 3~4회, 30분 이상 실천하세요.

3) 금연과 절주

  • 담배의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상승시킵니다.
  • 과도한 음주는 피하고, 하루 1~2잔 이하로 제한하세요.

4) 스트레스 관리

  •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자극해 혈압을 높입니다.
  • 명상, 심호흡, 가벼운 스트레칭 등으로 마음을 안정시켜 보세요.

5) 정기적인 혈압 측정

  • 아침과 저녁 하루 2번 혈압을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 가정용 혈압계를 활용하면 꾸준히 관리하기 좋습니다.

5. 고혈압, 약물 치료가 필요한 경우

고혈압이 지속되면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이뇨제: 체내 나트륨과 수분을 배출해 혈압을 낮춥니다.
  • 칼슘 채널 차단제(CCB):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조절합니다.
  • ACE 억제제: 혈관 수축을 유발하는 호르몬을 억제합니다.

⚠ 약물 치료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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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증상이 없더라도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정기적으로 혈압을 관리하면 충분히 예방하고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저염식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혈관 건강을 지켜보세요.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