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FR 낮은데 괜찮다고요? – 신장 건강 경고등

신장은 소리 없이 망가진다. 사구체여과율로 당신의 미래를 예측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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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검진표에서 자주 지나치는 지표, ‘eGFR’

“크레아티닌은 정상이래서 괜찮다더라.”
“단백뇨도 없는데 eGFR이 왜 낮게 나왔지?”
“60이면 정상이지 않나요?”

하지만 정말 정상이면 수치가 ‘낮다’는 말이 나올 리가 없습니다.

eGFR(사구체여과율)은 신장 기능을 수치화한 대표적인 지표이며,

검진에서 의외로 자주 경고등이 켜지는 항목입니다.

✅ eGFR이란 무엇인가?

eGFR은 Estimated Glomerular Filtration Rate(추정 사구체여과율)의 약자입니다.

즉, 신장이 1분당 혈액을 얼마나 잘 여과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eGFR 수치 해석
≥90 정상 (단, 구조적 이상 없을 때)
60–89 경도 감소 (고령자에선 자연 감소로 보기도 함)
45–59 3단계 CKD (중등도 신부전 가능성)
30–44 3b 단계 (진행성 신장질환 가능)
<30 심각한 신부전 (투석 고려 시점)

✔ 일반적으로 60 미만이면 신장 질환 가능성을 의미하며,

90 이상이더라도 단백뇨 등 이상 소견이 있다면 질환 진단이 될 수 있습니다.

✅ eGFR이 낮은데 왜 대부분 자각하지 못할까?

  • 신장은 70~80% 망가져도 자각 증상이 거의 없음
  • 통증도 없고, 소변도 잘 보이고, 피곤한 것 외에 특별한 변화가 없기 때문
  • 그래서 ‘침묵의 장기’라고 불립니다

📌 건강검진에서 eGFR 수치가 낮게 나왔다면, 반드시 한 번 더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60 미만이라면 CKD(만성신부전증) 초기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 eGFR이 낮게 나오는 이유, 무조건 병은 아닐 수도 있다?

원인 설명
노화 40대 이후 매년 0.5~1 mL/min씩 자연 감소
일시적 탈수 검사 당시 수분 부족 시 수치 일시 저하
근육량 감소/과다 크레아티닌 수치에 따라 계산되므로 근육량 영향
검사 오차/기준 편차 성별, 연령, 인종에 따라 계산식 차이 존재

✔ 그렇다고 무시해선 절대 안 됩니다.

3개월 이상 반복해서 낮게 나온다면 CKD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 크레아티닌은 정상이었는데요?

  • eGFR은 크레아티닌 기반으로 계산되지만, 크레아티닌 수치만으로는 신장 기능을 정확히 알 수 없음
  • 근육량이 적은 여성이나 노인의 경우, 크레아티닌이 정상이더라도 실제 신장 기능은 저하된 상태일 수 있음
예시 결과 해석
크레아티닌 1.0mg/dL, 70세 여성 eGFR 약 55 → CKD 3단계 가능성
크레아티닌 1.0mg/dL, 30세 남성 eGFR 약 85 → 정상

✅ eGFR이 낮다면 어떤 관리를 시작해야 할까?

1️⃣ 수분 섭취 관리

  • 과도한 수분도, 부족한 수분도 금물
  • 소변량 + 500~700mL 정도로 조절 (CKD 중기부터 적용)

2️⃣ 단백질 과잉 섭취 주의

  • 고단백 식단, 보충제 남용 → 신장 부담
  • CKD가 의심된다면 단백질 섭취량은 의사 상담 후 조정

3️⃣ 고혈압, 당뇨 동반 여부 확인

  • CKD의 80%는 고혈압/당뇨에서 시작
  • 혈압, 혈당 철저히 조절해야 진행 억제 가능

4️⃣ NSAIDs, 한약, 건강기능식품 주의

  • 소염진통제(이부프로펜 등)는 신독성 위험
  • 한약이나 고단백 보조제도 신장 기능 저하 시 금지

✅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

  • eGFR 수치가 60 미만이고,
  • 3개월 이상 유지되거나, 단백뇨·혈뇨가 동반되는 경우
    → 반드시 신장내과 진료 및 추가 검사 필요

📌 단백뇨 검사(소변 ACR), 초음파, 혈압, 요산, 칼륨 수치 등 종합적 평가가 필요합니다.

✅ 결론: 신장 건강의 신호, eGFR을 지나치지 마세요

  • 건강검진에서 ‘정상보다 살짝 낮은 수치’는 우리 몸이 보내는 첫 번째 경고일 수 있습니다.
  • eGFR은 조기 신장질환을 발견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수치이자,
  • 당신이 미래에 투석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정보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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