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T/AST 수치만 높을 때 해야 할 5가지 점검

건강검진 간수치 빨간 불, 술 안 마셔도 괜찮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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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수치가 높다는 말을 들었을 때, 무엇을 먼저 봐야 할까?

건강검진 결과를 받고 “간수치가 높습니다”라는 말을 들으면 누구나 당황하게 됩니다.

특히 AST(GOT)나 ALT(GPT)가 기준치를 넘었을 때 ‘간이 나쁜 걸까?’, ‘지금 병원 가야 하나?’ 고민하게 되죠.

하지만 단순히 수치만 보고 겁먹기보다, 다음의 5가지 점검 포인트를 확인하면 현재 상태를 훨씬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ALT와 AST란?

항목 의미 기준 수치(성인 기준)
ALT (GPT) 간세포에 특이적으로 존재하는 효소 0~40 U/L
AST (GOT) 간 외에도 심장, 근육 등에 존재 0~40 U/L

✔ 일반적으로 ALT가 더 간 특이적입니다.

✔ 두 수치가 모두 높다면 간 질환 가능성이 높고, AST가 단독으로 높거나 매우 높다면 심장·근육 관련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 1. 최근 운동했는가? – 격렬한 운동 후 수치 일시 상승 가능

  • 근육 손상이나 과격한 트레이닝 후 일시적으로 AST, ALT가 상승할 수 있음
  • 특히 웨이트 트레이닝, 마라톤, 격렬한 등산 등
  • ALT보다 AST가 더 높게 나오는 경향

💡 최근 2~3일간의 활동이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검진 시 알려야 합니다.

✅ 2. 지방간 여부 확인 – 술을 마시지 않아도 생기는 ‘침묵의 질환’

  •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아도 비알콜성 지방간(NAFLD)으로 ALT 수치가 상승할 수 있음
  • BMI가 높거나, 허리둘레 증가, 고지혈증, 혈당 경계 수준 등이 동반될 경우 의심
  • 지방간은 초음파 검사로 진단 가능하며, 초기에 생활습관 개선으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음

📌 지방간은 20~30대 젊은층에서도 빠르게 증가 중입니다.

✅ 3. 현재 복용 중인 약물, 건강기능식품 확인

  • 일부 약물이나 영양제, 간 보조제조차도 간 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특히 다음과 같은 성분에 주의:
    • 진통소염제(예: 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
    • 고지혈증약(스타틴류)
    • 다이어트 보조제, 운동 보충제
    • 민간요법 한약제

💊 약 복용 사실은 반드시 의료진에게 전달해야 하며, 간수치 이상 시 복용 중단 여부를 상의해야 합니다.

✅ 4. 음주 이력 – 정기적 음주자라면 AST 상승 경향이 더 뚜렷

  • 술을 많이 마신다고 ALT만 오르지는 않습니다.
  • 만성 음주자는 AST가 ALT보다 높게 나오는 특징
  • AST/ALT 비율이 2 이상이라면 알코올성 간염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구분 ALT ↑ AST ↑↑ 비고
비알콜성 지방간 주로 ALT 중심 상승 정상~약간 상승 ALT > AST
알코올성 간염 AST 뚜렷한 상승 ALT보다 높음 AST > ALT (2:1 이상)

✅ 5. 혈액 검사 이외의 동반 지표 확인

  • 단순 수치 상승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동반 지표 확인이 중요합니다:
함께 확인할 항목 설명
GGT (감마GT) 간 담도 질환, 음주 영향 반영
빌리루빈 황달 동반 여부 확인
ALP 담즙정체성 간질환 감별에 필요
복부초음파 간 지방 침착, 결절, 담관 상태 확인 가능

✅ 결론: ALT/AST 수치 상승, 정답은 ‘해석’에 달려 있다

  • 간수치가 높다고 무조건 간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 운동, 약물, 체중, 음주, 식습관, 다른 혈액 지표까지 함께 고려해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합니다.
  • 2~4주 뒤 재검사를 통해 추이를 확인하거나, 필요 시 복부초음파, 간기능 정밀검사 등을 시행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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