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D 진행 단계별 식이요법 가이드

신장을 지키는 식사의 기술, 단계에 따라 달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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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KD에서 식이요법이 중요한 이유

만성신부전증은 신장이 노폐물과 수분, 전해질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면서 다양한 대사적 이상을 초래합니다.

단백질, 나트륨, 칼륨, 인, 수분 등의 섭취 조절이 반드시 필요하며, 특히 질환의 진행 단계에 따라 그 정도가 달라지게 됩니다.

✔ 식이요법은 CKD의 진행을 늦추고, 투석 시작 시기를 지연시키며, 합병증(고혈압, 고칼륨혈증, 골대사 이상)을 예방하는 데 결정적입니다.

2. CKD 진행 단계별 요약

CKD 단계 사구체여과율(eGFR) 의미 관리 전략 요약
G1~G2 ≥60 신기능 정상~경도 감소 (구조적 이상 동반 시) 예방 중심, 고혈압·당 조절, 나트륨 제한 시작
G3a~G3b 30~59 중등도 신기능 저하 단백질 조절 시작, 칼륨·인 제한 주의
G4 15~29 중증 신부전 철저한 식이 조절 필요, 수분·전해질 제한
G5 <15 말기 신부전 (투석 전 단계) 투석 전·후 구분하여 엄격한 식이요법 필요

3. 주요 영양소 조절 가이드 (단계별)

✅ ① 단백질

  • G1~G2 단계
    • ➤ 정상 성인 권장 수준 유지 (0.8~1.0 g/kg/day)
    • ➤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자제 (고단백 다이어트 등은 금지)
  • G3~G4 단계
    • 단백질 섭취 제한 시작 (0.6~0.8 g/kg/day)
    • ➤ 단백질원은 되도록 동물성 + 고품질(계란, 우유, 생선, 닭가슴살 등) 위주
  • G5 (투석 전)
    • ➤ 투석이 시작되지 않은 경우, 단백질 제한 지속 (0.6 g/kg/day 이하 권장)
    • ➤ 투석 시작 후에는 단백질 소모가 커지므로 오히려 증가 필요 (1.0~1.2 g/kg/day)

✅ ② 나트륨 (소금)

  • 전 단계 공통으로 나트륨 제한은 필수 (2000mg/day 이하 = 약 소금 5g 미만)
  • 짠 음식, 국물 섭취 줄이기
  • 혈압 조절 및 부종 완화 목적
  • 나트륨 과잉 시 투석 필요 시기 앞당겨질 수 있음

✅ ③ 칼륨

  • G1~G2 단계
    • ➤ 특별한 제한 없음 (고칼륨혈증 없다면)
  • G3~G4~G5 단계
    • 고칼륨혈증 발생 시, 칼륨 섭취 제한 필요 (1500~2000mg/day 이하)
    • ➤ 고칼륨 식품: 바나나, 감자, 토마토, 오렌지, 해조류 등
    • ➤ 채소는 물에 담가 데친 후 조리, 생식은 피함
    • 칼륨 배설이 어려운 상태에서는 부정맥, 심정지 위험

✅ ④ 인 (Phosphorus)

  • G3~G5 단계에서 특히 중요
    • ➤ 인 배설이 어려워지면서 혈중 인 농도 증가 → 골대사 이상, 혈관석회화
    • 인 제한 권장: 800~1000mg/day 이하
    • ➤ 고인 식품: 가공육, 콜라, 치즈, 간, 멸치, 달걀노른자 등
    • ➤ 우유는 1/2컵 이하, 치즈는 피하는 것이 좋음
    • ➤ 필요시 인결합제(인산결합 수지) 처방

✅ ⑤ 수분

  • G1~G3 단계까지는 자유로운 수분 섭취 가능
  • G4~G5 단계에서는 수분 섭취 제한 고려 (특히 소변량 감소 시)
    • ➤ 하루 소변량 + 500~700mL를 기준
    • 수분 과다 → 부종, 고혈압, 폐부종 위험 증가

4. CKD 단계별 식사 구성 예시

🍱 G1~G2 단계 식단 (예방 중심)

  • 밥: 흰쌀밥
  • 단백질: 생선 구이 or 두부
  • 채소반찬 자유롭게
  • 국은 국물 적게
  • 간식: 과일 1~2조각

🍱 G3~G4 단계 식단 (제한 시작)

  • 밥: 흰쌀밥 (잡곡 제한)
  • 단백질: 달걀흰자, 살코기 위주
  • 채소: 데친 후 볶거나 무침
  • 국: 무염 다시마 국물 사용, 간은 최소
  • 간식: 사과, 배 등 칼륨 낮은 과일 소량

🍱 G5 단계 식단 (투석 전)

  • 밥: 흰쌀밥
  • 단백질: 고품질 단백질 1회 제공
  • 채소: 데친 후 물 버리기
  • 국 제외
  • 수분 제한: 하루 1L 이하
  • 인이 높은 식품 철저 제한

5. 자주 묻는 질문 FAQ

Q. 단백질을 너무 적게 먹으면 근육이 빠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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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습니다. 그래서 투석 전에는 제한, 투석 후에는 단백질 섭취를 늘려야 합니다. 단백질 섭취는 체중, 단계, 치료에 따라 조정해야 하며, 의사나 영양사의 지침이 필수적입니다.

Q. 채식 위주의 식단이 좋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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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KD 환자에게는 채소 속 칼륨 함량인산염 함량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채소는 익혀서 물을 버리고 섭취하는 방식이 권장됩니다.

Q. 커피나 차는 마셔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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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1~2잔의 무설탕, 무프림 커피는 일반적으로 허용됩니다. 다만 이뇨작용이 있으므로 수분 섭취 총량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 결론: CKD 식이요법, 단순한 ‘절제’가 아닌 ‘전략’입니다

  • 만성신부전증의 식이관리는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 가장 효과적인 비약물 치료법입니다.
  • CKD 단계에 따라 단백질, 전해질, 수분 등의 섭취 기준은 정밀하게 달라지며, 전문 의료진의 조언 아래 지속적이고 유연한 조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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