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송필근이 겪었다는 괴사성 췌장염
여러분 힘내요, 여러분 웃어요, 힘들고 지쳐도 웃어요.
송필근, ‘개그콘서트’를 즐겨봤던 사람이라면, 대표적인 사랑을 받았던 렛잇비 말고도 다양한 코너를 통해 익숙한 얼굴이다. 물론 개콘이나 개그야, 웃찾사, 코빅의 전성시대 이후 개그 방송의 환경 변화로 인한 관심도가 많이 떨어져 한동안 에디터의 기억 속에서도 가물가물해졌지만 우연찮게 접하게 된 뉴스 기사를 통해 알게 된 그의 근황은 몹시 놀랄 만한 내용이었다.
그가 앓았던 병은 괴사성 췌장염(네크로타이징 췌장염, Necrotizing Pancreatitis). 일반적인 췌장염도 위험하지만, ‘괴사성’이라는 단어가 붙는 순간 이야기는 달라진다. 심한 경우 췌장 조직이 괴사하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심각한 상태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괴사성 췌장염이란?
췌장은 소화 효소와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으로, 건강할 때는 소화 과정을 돕지만, 염증이 생기면 문제가 된다. 급성 췌장염이 심해지면 췌장 조직 일부가 괴사하며 괴사성 췌장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는 치료가 늦어질 경우 패혈증이나 장기 부전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는 중증 질환이다.
괴사성 췌장염의 주요 원인
✔ 지나친 음주 –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
✔ 담석(담낭 결석) – 담도가 막혀 췌장액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는 경우
✔ 고지방 식습관 – 과도한 지방 섭취로 인해 췌장 부담 증가
✔ 고칼슘혈증 – 혈중 칼슘 농도가 높아 췌장 손상을 유발할 수 있음
✔ 외상이나 수술 후 합병증 – 복부 외상이나 특정 수술 후 발생 가능
괴사성 췌장염의 증상
🚨 극심한 복통 – 주로 명치 부분에서 시작해 등으로 번지는 통증
🚨 발열 및 오한 – 염증과 감염이 동반될 경우
🚨 소화 불량, 구토 – 췌장이 소화 효소를 제대로 분비하지 못하면서 발생
🚨 피부색 변화(황달) – 담즙 배출 장애로 인해 나타날 수 있음
🚨 쇼크 증상 – 혈압 저하, 의식 저하 등 심각한 상태로 진행 가능
송필근의 투병과 회복 과정
송필근 씨가 괴사성 췌장염을 진단받은 후, 그는 SNS를 통해 체중이 급격히 줄고 건강이 악화되었음을 직접 언급했다. 장기간의 치료와 재활 과정을 거친 끝에, 그는 다시 회복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괴사성 췌장염은 단순한 ‘급성 염증’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리가 필수적인 질환이다. 송필근 씨 역시 이후로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식습관을 바꾸고, 생활 습관을 조정하는 과정을 거쳤을 것으로 보인다.
괴사성 췌장염, 이렇게 관리해야 한다
이 질환을 겪은 사람이라면, 회복 이후에도 건강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 금주(禁酒)는 필수 – 알코올은 췌장에 직접적인 손상을 줄 수 있음
✅ 저지방·고단백 식단 유지 – 튀긴 음식보다는 찐 음식, 삶은 음식 추천
✅ 소량씩 자주 먹기 – 췌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 번에 많이 먹지 않기
✅ 수분 섭취 충분히 하기 – 췌장의 염증을 완화하고 회복을 돕기 위해 중요
✅ 스트레스 관리 – 스트레스는 소화기계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
췌장 건강, 지키는 것이 곧 예방이다
췌장은 한 번 손상되면 재생이 어려운 장기 중 하나다. 따라서 괴사성 췌장염을 겪지 않더라도, 평소 췌장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음과 고지방 음식, 불규칙한 생활 패턴은 피하는 것이 좋다.
송필근 씨의 이야기는 단순한 투병기가 아니다. 그는 여전히 건강을 회복하는 과정 속에 있으며, 같은 병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하나의 메시지를 전한다. "괴사성 췌장염은 결코 가벼운 질환이 아니지만, 꾸준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다."
🔗 참고자료:
- 괴사성 췌장염 개요 - Mayo Clinic
- 대한소화기학회 - 췌장염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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